안녕하세요!
꿀잼 컨텐츠를 소개하는 팝콘 먹자 입니다.
확실히 요즘 k-드라마/콘텐츠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것 같아요. 저번 포스팅에서 11월 넷플릭스 개봉작인 <지옥>에 대한 세계관을 정리해서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지옥을 검색해서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지루한 시간을 살살~ 녹이는 재밌는 콘텐츠 추천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소개 드릴 컨텐츠는 티빙에서 방영중인 웹예능 <환승연애> 입니다.
흔한 연애 드라마나 하트 시그널 류의 평범한 연애 예능이 질리셨다면 꼭 한번 추천드립니다.
X(전 애인)와 다시 만날 수 있다 vs 만날 수 없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관계는 명확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전애인을 다시 만나는 것을 좋아히자 않는 편입니다. 사람마다 만날 수 있다는 사람도 있고 추억으로 남기겠다는 사람도 있겠죠? 근데 이건 왜 물어보냐구요?
바로 오늘 소개드릴 <환승연애>가 헤어진 연인 4쌍들이 서로의 X를 숨긴채로 새로운 만남을 하는 과정을 담은 초특급 매운맛 웹 예능이기 때문이죠!! 전애인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대답하신 분도 이런 프로그램이 있는데 나올래? 라는 제안을 받으면 선뜻 나오기가 망설여지실 텐데요. 특히 헤어진지 얼마 안된 연인이라면...ㅎㄷㄷ.... 정말 생각만 해도 불편할것 같네요 ㅜㅜㅜ
<환승연애> 첫인상이 좋지 않았습니다.
유교사상에 절어있는 1인으로써...ㅋㅋ 솔직히 환승연애라는 이 프로그램 이름을 듣고 진행방식을 들었을 때 기겁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환승연애라는 워딩 자체가 일상생활에서 좋은 어감이 아니잖아요? 거기다 프로그램 참여자들 끼리 같이 생활하면 서로서로 다 친해져서 친구같은 사이가 될텐데.... 내 지인의 남친/여친을 빼앗는 느낌이라...이건 뭐 스와핑(서로의 애인을 바꾸는 것)이랑 비슷한 것이 아닐까... 이렇게 윤리적인 문제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도 되나?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습니다.
그러다 지인의 추천으로 어쩔 수 없이 같이 보게 되었는데요. 1화를 보고 2화를 보고 ... 보다보니 멈출 수 없이 정주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우려하고 편견을 가졌던 것 만큼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거나 하는 장면도 개인적으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사랑에 대해서 더 깊이 있는 성찰을 하게 되는 의미 있는 콘텐츠 였습니다.
만남을 통해 헤어짐을 이야기하다.
만남에 초점을 두고 이 예능을 본다면 앞서 말한것 처럼 거부감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환승연애의 신기한 점은 '만남'의 형태를 바탕으로 연인의 '헤어짐'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참가자들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옛연인과의 추억의 장소를 다시 방문하고, 계속해서 헤어지던 순간과 부딛치게 되면서 겪는 심리와 제각기 다른 행동방식이 이 콘텐츠의 백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참가자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서 잘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응원을 하게 되지만, '이 커플은 왜 헤어진걸까? 어떤 사연이 있을까?' 하고 계속 묻게 되며 그들의 헤어짐의 과정을 회상하는 방식으로 예능이 진행됩니다.
다양한 이별의 형태
환승연애에는 우리가 이별을 하고 마주하게 되는 거의 모든 경우의 행동방식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별을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다들 공감할 수 밖에 없는 감정들이 교차하게 되기 때문에 이들을 도덕적으로 비난하기란 힘든것 같아요. 나도 한번쯤은 다 경험해 본 감정이기 때문이에요ㅜㅜㅜ
재회를 원하며 서로 눈치 보는 커플, 서로의 행복을 위해서 서로를 일부러 밀어내는 커플, 이미 오랜 추억이 되어 친구가 된 커플, 일방적인 짝사랑이 되어 버린 커플.... 정말 다양한 형태의 이별이야기가 보여집니다.
환승연애를 무료로 보는 방법
환승연애ㅜㅜㅜ 너무 재밌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환승연애는 우리나라 ott 서비스 중 하나인 티빙에서 방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티빙은 유료 결재를 해야 콘텐츠를 볼 수 있는데요. 한달동안 티빙을 무료로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니, 한달동안 환승연애 무료로 재밌게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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