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든것 시즌 1 결말

 

안녕하세요:)

컨텐츠 큐레이터 팝콘 먹자 입니다.

 

오늘은 최근 시즌3을 공개한 <you: 너의 모든것>에 대해서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처음 이 작품을 봤을 때는 너무 충격적이고, '이게 뭐지?? 저 주인공 왜 저러는 거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랑을 위해서는 스토킹, 가택 침입, 심지어 살인까지 서슴치 않는 남자주인공 '조'를 보며 참 신기한 캐릭터라는 생각을 했었죠.

 

하지만 시즌3 정도까지 다 본 시청자라고 하면 '오... 조가 예전보단 착해졌네요... 이번 시즌엔 1명 밖에(?) 안죽였네.'라고 할만큼 ㅋㅋㅋ 조의 이상한 행동과 모순적인 조의 캐릭터성에 적응하게됩니다.

 

 

핵불닭 볶음면 맛 솜사탕 같은 로맨스릴러?

다 알고 보면서도 조의 연애가 달달해보이는 건 사실;;; 

<너의 모든것>의 장르에 대해서 물어본다면 저는 너무 당연하게 '로맨스릴러'라고 하겠어요.

 

한국에서는 대표적인 로맨스릴러 장르로 <치즈인더 트랩>을 들수 있겠죠. 하지만 유정선배는 너의 모든 것의 조에 비하면 정말 약과 입니다. 조는 여자주인공 '벡'을 위해서라면 살인도 서슴치 않는 엄청난 집착을 가진 인물입니다. 

 

조라는 인물이 더욱 소름끼친 포인트는 조가 벡을 위해 저지르는 살인, 납치, 스토킹 등을 스스로 정당화 하는 과정입니다. 그는 그가 벡의 인생을 힘들게 하는 인물을 제거해준다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리고 벡의 앞에서는 스토킹으로 알아낸 벡의 정보를 가지고 센스있고 호감가는 남자로 접근합니다 ㅎㄷㄷ;;

 

 

야망을 위해서 자신의 꿈을 누르고 살아가는, 벡

 

벡은 작가 지망생을 꿈꾸고 있지만, 주변의 많은 방해 요소 때문에 글에 집중하지 못한채 살고 있습니다.

 

생계 때문에 낮에는 요가선생으로, 밤에는 대학원생으로 작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여지기를 중요시하는 벡은 상류층의 자제인 '피치'와 그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형편에 맞지 않은 많은 시간과 돈을 소비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의 교수님은 벡에게 조교자리와 기숙사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찝적거리고 있고, 남자친구인 벤지와의 관계도 건강하지 못합니다.

 

 

내가 벡의 삶을 나은 방향으로 구해줘야지!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삶에 충실하지 못한 벡의 삶을 스토킹하면서, 조는 벡의 삶을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주어야 겠다고 결심합니다.

조에게 살해 당한 비운의 인물들

 

그녀를 돕는다는 명목으로 남자친구인 벤지를 살해하고, 벡에게 집착하는 친구 피치도 죽입니다.

 

사실은 두 사람 모두 조가 벡의 연인으로 발전하는데 방해가 된 인물이어서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조는 '벡의 삶을 위한것'이라고 끊임없이 자기 합리화를 합니다 ㅎㄷㄷ... 정말 무섭죠...

 

 

유작으로 이루어진 그녀의 꿈

 

뒤늦게 조가 벤지와 피치를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벡은 조에 의해 유리케이지에 갇히게 됩니다 ㅜㅜ

 

그리고 조는 벡이 글을 쓸 수 있도록 타자기를 넣어주는데요. 여러가지 상황에 치여 글에만 집중할 수 없었던 그녀는 유리케이지 안에서 자신이 겪었던 일을 바탕으로 소설 하나를 끝냅니다.

 

 

 

그 소설은 벡의 유작이 되어 베스트 셀러가 됩니다. ㅜㅜ 죽어서라도 작가의 꿈을 이루게 해준 스윗한 조...는 무슨 ㅜㅜ 

 

몰래 탈출하려 했던 벡을 죽여버리고 조는 벡의 소설이 조에 의한 것이 아니라 벡이 한일로 둔갑시켜 출판사에 전달합니다 ㅜㅜㅜ... 이렇게 시즌1이 마무리 되죠.

 

'조'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시즌

시즌3까지 정주행을 했던 저로써, 사실 시즌1이 가장 충격적이었던 동시에 가장 재미는 덜했던 시즌이었습니다.

 

조라는 캐릭터가 왜 저렇게 행동하는 것인지에 대한 떡밥이 아직 다 회수되지 못한 것 때문에 개연성이 조금 부족해보였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거듭되면서 조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패턴에 대한 이해가 생기면서, 조금 더 내용에 집중해서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조에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행동패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목표가 된(사랑에 빠진) 여성이 생기면 그녀에게 엄청 집착한다.

2. 목표 여성에 대한 정보, 전리품등을 모아서 보물상자(?)를 만든다.

3. 목표 여성과 사랑에 빠질 때는 모든 것을 줄듯 하지만, 식어버릴 때는 가차 없다.

4. 금사빠. 금방 다른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흔하다.

5. 어린시절 트라우마 때문에 아이들에게 친절하고 부모역할을 자처한다.

6. 자신의 모든 행동을 사랑하는 여성의 삶을 돕는 것이라고 합리화 한다.

 

 

이정도의 조의 행동패턴을 이해하려고.... 하시진 마시고 ㅋㅋㅋ 외우고 '아, 얘는 이런 캐릭터구나~' 하고 감상하시면 조가 저지르는 괴상망측한 행동들을 그냥 넘기면서 재밌게 감상하실 수 있을겁니다!

 

그럼 저는 다음 시즌에 대한 리뷰로 또 돌아올게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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